U-Weekly 3월호

이준기는 오스카상을 향해?

2001년 광고 촬영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이준기(34)는 연예계 경력 16년, 연기 경력 13년을 쌓았다.
지난 사극 대작 '달의 연인 - 보보경심:려'에서 열 살 연하의 후배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어 선배들의 짐을 짊어져야 했다. 그는 올해 첫 할리우드 작품인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 촬영장에서 신인/후배로 일하는 여유로움을 즐겼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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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꿈에서 영감을 받아

2005년 한국 영화 '왕의 남자'와 같은 해 방영된 한국 인기 드라마 '마이 걸'은 이준기의 흥행성과 아시아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2007년), '히어로'(2009년), '투윅스'(2013년)를 제외하면 잇달아 최고의 사극 남자 주인공(2008년 '일지매', 2012년 '아랑사또전', 2014년 '조선총잡이', 2015년 '밤을 걷는 선비', 지난해 '보보경심:려')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망을 갖게 된 것은 오로지 홍콩 영화에 대한 자신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는 천카이거 감독, 고 장국영 주연의 '패왕별희'(1993년) 같은 홍콩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홍콩 영화 등을 보면서) 배우의 꿈과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님(장국영)'과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없게 됐지만, 기존의 유명한 홍콩 배우들(주윤발, 유덕화, 양조위 등) 중에서 가장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를 꼽아보라고 하자, 그는 "특별히 한 명을 뽑는 것보다 아시아를 여행하거나 아시아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아시아 전역의 배우들이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좋은 일을 하기 위해."며 난색을 표했다.

 

본지는 그에게 어린 시절의 꿈이 실제로 직업과 전공으로 바뀌었을 때, 그가 아직도 연기의 초심과 열정을 품고 있는지 궁금했다.

"물론 그 과정이 항상 저를 너무 만족스럽고 즐거웠기 때문이죠. 저는 현장에 있을 때만 행복한 것 같고, 없을 때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연기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해야 '살아있다'는 존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https://www.uweekly.sg/showbiz/3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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